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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사진 유리 반사 제거 가능한 도구 공개했다

어도비가 창문을 통해 촬영한 사진에 나타나는 반사를 제거할 수 있는 도구인 리플렉션 리무벌 툴(Reflection Removal tool)을 발표했다. 현재 기술 프리뷰 버전이 어도비 카메라 로(Adobe Camera Raw)에서 사용 가능하다.

창문 유리를 통해 피사체를 촬영하거나 투명한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덮인 그림이나 진열장을 촬영할 때 주변 풍경이 유리에 반사되어 사진에 비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빛 각도에 따라서는 유리 너머 피사체를 찍고 싶은데 반사된 이미지가 더 선명하게 나타나 피사체를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

어도비가 개발한 리플렉션 리무벌 툴은 창문을 통해 촬영한 사진에서 AI 기술로 반사를 제거하는 도구다. 예를 들어 유리 진열장을 통해 상품을 촬영한 건 유리에 촬영자가 반사되어 상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지만 리플렉션 리무벌 툴로 반사를 제거할 수 있다. 해안가 웅덩이를 촬영한 사진 역시 수면에 스마트폰과 푸른 하늘이 반사되어 수면 아래 모습이 다소 불분명하지만 처리를 하면 해면 아래 말미잘이 선명하게 보인다.

어도비는 창문 반사를 제거하는 건 어려운 문제이며 이번이 첫 시도이므로 여전히 거친 부분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야간 도시 풍경은 현재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핵심은 현실 세계에 존재할 수 있는 장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모델을 개선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리플렉션 리무벌 툴은 2023년 스닉(Sneak)으로 처음 발표됐으며 현재는 프리뷰 버전 어도비 카메라 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라이트룸(Lightroom)에는 곧 탑재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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