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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산하 로봇택시 서비스, 홍콩서 시험 주행 시작했다

중국 검색 대기업 바이두(Baidu) 산하 기업이 운영하는 로봇택시 사업 아폴로 고(Apollo Go)가 홍콩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았다는 게 확인됐다.

아폴로 고는 바이두 계열에서 전개되는 로봇택시 사업으로 2020년 10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2021년 11월 베이징 기술개발 특구에서 사업화가 승인되어 2022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스트와 상업 서비스를 합쳐 아폴로 고는 베이징, 우한, 창사, 광저우, 상하이, 선전, 양촌, 충칭, 푸저우 등 9개 도시에서 운행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서비스 제공 규모가 가장 큰 우한에서는 400대 이상 로봇택시가 도입됐다. 하지만 이는 모두 본토 도시였으며 이번에 홍콩 운수서가 테스트를 승인해 처음으로 본토 외 도시에서 아폴로 고가 주행하게 된다.

테스트에는 차량 10대가 사용되며 란타오 섬 북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홍콩 지역 뉴스 방송국에 따르면 빠르면 2024년 내에 공항 주변에서 테스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정부는 2017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공공도로를 포함한 테스트 주행이 허가된 건 지난 3월 시행된 새 법규 덕분이다. 아폴로 고는 이 새로운 규제 아래에서 처음으로 테스트 주행을 수행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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