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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드로 대성당, 자유롭게 탐험 가능한 3D 맵 공개

바티칸 시국에 있는 카톨릭 교회 총본산인 성 베드로 대성당 내부를 웹상에서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3D 맵이 공개됐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4세기 창건된 역사 깊은 교회당으로 카톨릭 교회에서 초대 로마 황제로 여겨지는 성 베드로 묘를 모신 곳이다. 현재의 성당은 16세기 완성된 것으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와 잔 로렌초 베르니니 같은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100년 이상 세월을 들여 만들어졌다.

이번에 바티칸 시국과 마이크로소프트, 문화유산 디지털화 및 3D 모델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프랑스 스타트업 아이코넴(Iconem) 협업으로 성 베드로 대성당 3D 맵이 제작됐다. 아이코넴 측은 성 베드로 대성당 고해상도 이미지를 40만 장 이상 촬영하고 드론·카메라·센서를 사용해 대성당을 스캔했다. 이들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처리해 성 베드로 대성당에 대한 정밀한 디지털 트윈을 제작했다고 한다.

성 베드로 대성당 3D 맵은 인터넷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공식 페이지에 접속해 ‘버튼(Enter The Site)을 클릭하고 우측 상단 3D 투어(3D Tour)를 클릭한다. 공개된 3D 맵에서는 성 베드로 대성당 내 다양한 장소를 자세히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어 관심은 있지만 현지에 가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처리가 무겁고 조작이 어려운 등 문제가 있어 편안하게 견학할 수 있으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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