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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다중 모드 AI 제미나이 2.0 12월 발표한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다중 모드 AI인 제미나이(Gemini)를 발표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24년 12월 구글은 차세대 모델인 제미나이 2.0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제미나이는 문자, 음성,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하면서 인간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GPT-4 이상 성능을 목표로 한 모델로 2023년 말 처음 출시됐다. 이후 2024년 2월에는 제미나이 1.5라는 업그레이드 모델도 발표됐고 구글은 경량화된 제미나이 플래시와 제미나이 1.5 플래시-8B 같은 모델도 출시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제미나이 차세대 모델인 제미나이 2.0이 2024년 12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보도에선 이 모델이 구를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가 기대한 만큼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런 경향은 최첨단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하며 구글 뿐 아니라 다른 AI 기업에서도 성장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글이 제미나이 2.0에 추가할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보도에선 제미나이 2.0 기대 기능 중 하나로 AI 에이전트인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 같은 기능을 언급했다.

구글은 지금까지 제미나이 접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지만 제미나이 2.0에서는 더 빠르게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접근 가능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여전히 일정한 단계별 접근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구글이 제미나이 2.0을 자사 제품 전반에 빠르게 통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구글 뿐 아니라 오픈AI도 2024년 12월 오리온(Orion)이라는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오리온은 더 제한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구글이 제미나이 2.0을 널리 출시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 큰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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