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기구(ESA) 요제프 아슈바허 국장과 캐롤 만델 과학국장이 10월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회의에서 ESA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이 제작한 우주 지도 첫 1%를 공개했다.
ESA가 2023년 7월 발사한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은 우주 질량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흑물질 이해를 높이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은 6년간의 임무 기간 동안 중앙에 있는 은하수를 피해 전체 하늘 3분의 1을 관측할 예정이다.
이런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이 제작한 우주 지도 일부가 10월 15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2주간 관측으로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은 예정된 범위 1%를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모자이크 형태 우주 지도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 사이 진행된 260회 관측 결과를 이어 붙인 것. 남쪽 하늘 132제곱도를 커버하고 있으며 지구에서 볼 때의 면적은 보름달 500배 이상에 해당한다.
공개된 범위만으로도 208기가픽셀 해상도를 자랑하며 확대해 자세히 조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ESA 유클리드 프로젝트 참여자 중 한 명은 이 훌륭한 지도는 6년 뒤 전체 하늘 3분의 1 이상을 밝혀낼 지도 첫 부분이라며 이는 지도에서 겨우 1%에 불과하지만 과학자가 우주를 설명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다양한 정보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