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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평균 기온 “2일 연속 역사상 최고 기록 갱신”

2024년 여름은 기록적인 더위였던 2023년 여름에 뒤지지 않을 만큼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새롭게 EU 기후변화 연구기관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가 전 세계 1일 평균 기온이 2024년 7월 21일과 22일 2일 연속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3S는 전 세계 기온 관측 기록을 수집하고 있으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세계 1일 평균기온을 산출해 공개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2024년 7월 21일에는 17.09도라는 1940년 이래 최고 평균 기온이 기록됐고 다음 날인 7월 22일에는 17.15도를 기록해 최고 평균기온을 다시 한 번 갱신했다.

세계 각지 2024년 7월 22일 평균기온과 1991년~2020년의 같은 날의 평균 기온 차이를 보면 미국 서부, 유럽, 남극 등 세계 각지에서 평균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1975년 이후 1년 중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은 상승 추세에 있으며 상위 10위는 모두 2015년 이후에 집중되어 있다. C3S에 따르면 연간 최고 기온은 예년 6월 초부터 8월 초에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2024년 중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C3S는 2024년 기온은 엘니뇨-남방진동(ENSO)이나 라니냐 현상 발달 정도에 크게 좌우된다. 2024년은 지금까지 충분히 덥고 연간을 통해 2023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있다. 다만 2023년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예외적인 더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연간을 통해 어느 쪽이 더 더울지 예측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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