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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황 암석 발견했다

황을 포함한 화합물인 황산염이 풍부한 화성 지역을 탐사하던 큐리오시티가 황으로 된 암석을 발견했다. 화성에 순수한 황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과학자는 흥분했고 가장 예상치 못한 발견이라고 지적했다.

화성 탐사차 큐리오시티는 2023년 10월부터 황산염이 풍부한 특정 지역을 탐사하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황과 다른 물질이 섞인 것만 발견됐지만 어느 날 큐리오시티가 넘어간 암석이 우연히 깨져 거기서 노란색 결정이 확인됐다고 한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연구원이 자세히 조사한 결과 그 결정이 순수한 황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발견을 기뻐했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연구원은 순수한 황으로 된 돌을 찾는 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 같다며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왜 거기에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기이하고 예상치 못한 걸 발견하는 건 흥미진진한 일이라고 말했다.

순수한 황은 지구에서는 주로 열수 분출구와 같은 곳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연구원은 처음에는 수로에 의해 운반된 파편인가 생각했지만 특정 지역에서 균일하게 형성된 게 틀림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큐리오시티가 탐사한 지역은 물 흐름에 의해 깎였다고 하며 이번 발견으로 화성 지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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