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사퇴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 후계자로 민주당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유력시되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 틱톡 계정을 개설했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 선언 이후 해리스는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SNS에서는 해리스를 피처링한 동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해리스는 최근 틱톡 포유(For You) 페이지에 자신이 자주 나온다고 들어 이제 자신이 직접 참여할 때라고 생각했다면서 틱톡 계정 개설을 보고했다.
해리스의 틱톡 계정은 첫 게시물 후 50분 만에 14만 9,000명 이상 팔로워를 확보하고 50만 회 이상 재생됐다고 한다. 현재 해리스의 틱톡 계정 팔로워 수는 100만 명 이상이다.
해리스 캠프 측 관계자는 해리스를 틱톡에서 다루는 건 그녀가 진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권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이 효과를 발휘해 해리스는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지지율은 44%인 반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42%로 해리스가 근소하게나마 앞서고 있으며 확실히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해리스는 56%, 트럼프는 49%였다고 보고됐다.
@kamalaharris Thought it was about time to join!
♬ original sound – Kamala Harris
한편 해리스를 둘러싸고는 인터넷상에서 해리스를 표적으로 한 조작된 이미지와 성차별적인 비방, 인종차별적인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토론토 대학 로널드 데이버드 교수는 전문가에 의한 조직적인 영향력 공작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 적대 세력의 지원을 받는 것도 있고 악의를 가진 개인이 만들어내는 것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