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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광고 수익 “전년대비 13% 증가…100억 달러 넘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이 2024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익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유튜브 부문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분기 수익으로는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2분기 종료 시점 수익은 847억 4,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4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5% 늘었다. 순이익은 236억 1,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6% 증가를 보였다. 한편 구글 직원 수는 전년 대비 1% 감소한 17만 9,582명이다.

부문별 수익을 보면 구글 검색 및 기타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485억 900만 달러, 유튜브 광고 수익이 전년 대비 13.0% 증가한 86억 6,300만 달러, 구글 네트워크가 전년 대비 5.2% 감소한 74억 4,400만 달러였다. 알파벳은 광고 수입이 작년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속도는 둔화됐지만 구글 광고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보도에선 유튜브 광고 수익이 시장 애널리스트 예상을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가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이지만 틱톡 등 소셜 동영상 사이트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구글 구독, 플랫폼, 기기 관련 수익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93억 1,200만 달러였다. 구글은 오는 8월 이벤트에서 픽셀9와 픽셀9 프로 폴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는 기기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103억 4,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 분기 수익이 100억 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번 분기 좋은 실적은 구글 검색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구글 클라우드 성장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며 자사는 AI 스택 모든 층에서 혁신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인프라 리더십과 연구팀은 기술이 발전하고 많은 기회를 추구하는 데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 기타 사업(Other Bets)은 수익이 전년 대비 28.0% 증가한 3억 6,500만 달러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웨이모 등 AI 관련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알파벳 재무 책임자인 루스 포랏은 웨이모에 50억 달러 추가 투자를 수년에 걸쳐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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