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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창업자 “新 헤드셋 개발할 것”

오큘러스(Oculus)라는 가상형실 기업 창업자이자 엔지니어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XR 콘퍼런스인 AWE USA 2024에 참가해 이전에 약속했던 대로 자신이 진행 중인 새로운 헤드셋에 관한 정보를 발표했다.

그는 6월 초 궁극의 게임보이 컬러라고 불린 휴대용 게임기 모드레트로 크로매틱(ModRetro Chromatic)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팔머 럭키조차도 VR HMD보다 휴대기기를 출시하고 싶었던 것 같다는 비판을 받자 그는 AWE에서 새로운 HMD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AWE 무대에 등장한 그는 약속대로 새로운 HMD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며 군사적 필요성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비군사적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만 말하고 자세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회장에 오큘러스 로고가 있고 개발자키트(Development Kit)라고 적힌 케이스를 갖고 왔다. 일부에선 새로 개발 중인 HMD가 들어 있는 게 아닐까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오큘러스 리프트 DK1이 들어 있어 회장 분위기가 고조됐다. 그는 또 2023년 한 해 동안 메타 VR 헤드셋인 퀘스트(Quest)가 2,000만 대 팔리고 VR게임 고릴라 태그(Gorilla Tag)를 매일 100만 명이 플레이하는 등 VR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해 성공 기준 자체가 달라졌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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