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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m 상당 제조공정…인텔3 대량 생산 시작했다

인텔이 인텔 3 프로세스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인텔 3 프로세스로 제조되는 반도체는 이전 세대인 인텔 4와 비교해 소비전력당 처리 성능이 18% 향상됐다고 한다.

인텔은 인텔 14nm, 인텔 10nm처럼 인텔 ○○nm라는 명명 규칙으로 반도체 제조공정 규칙명을 붙여왔지만 2021년 인텔 7, 인텔 4, 인텔 3, 인텔 20A 같은 새로운 명명 규칙을 발표했다. 인텔에 따르면 내부에서 10nm라고 부르던 프로세스 규칙은 다른 기업 7nm에 해당하고 7nm라고 부르던 프로세스 규칙은 다른 회사 4nm나 3nm에 해당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인텔은 TSMC 등 경쟁 업체에 맞춰 다른 기업 7nm 상당 프로세스 규칙은 인텔 7, 3nm 상당 프로세스 규칙은 인텔 3 등으로 명명 규칙을 변경한 것.

인텔은 2021년 4년간 5개 프로세스 노드를 개발한다(5N4Y)는 목표를 세웠고 이미 인텔 7과 인텔 4 대량 생산이 시작됐다. 더불어 인텔은 인텔 3에 대응하는 반도체 제조라인을 미국 오레곤주와 아일랜드 공장에 배치하고 2023년 말까지 테스트 생산을 완료했다. 이어 이번에 인텔은 두 공장에서 인텔 3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인텔 3에서 제조되는 건 서버용 CPU 제온 6 시리즈 고효율 코어와 고성능 코어다. 인텔에 따르면 인텔 3 반도체는 인텔 4 반도체에 비해 소비전력당 처리 성능이 18% 향상됐다고 한다.

또 인텔은 인텔 3 변형으로 여러 컴포넌트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실리콘 관통 전극을 제공하는 인텔 3T, 외부 인터페이스용 I/O를 추가하는 인텔 3E, 인텔 3E를 기반으로 실리콘 관통 전극도 추가한 인텔 3PT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인텔 노트북용 차세대 프로세서 루나 레이크는 인텔 자체 공장이 아닌 TSMC 공장에서 생산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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