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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위치기록, 서버에서 개별 단말 저장으로 변경”

구글 맵에는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 행동 이력을 지도상에 표시하는 위치 기록이라고 불리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 위치 기록은 지금까지 구글 서버에 저장되어 있어서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모든 기기에서 열람이 가능했지만 구글은 2024년 5월 이후 위치 기록 저장 장소를 서버에서 개별 단말기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치 기록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몇 년 전 여행지 등 자신이 과거에 방문한 장소를 되돌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위치 기록은 구글 서버에 저장되어 있어서 같은 구글 계정에 연결된 모든 기기에서 열람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위치 기록 저장 위치를 구글 서버에서 각 기기로 이전할 걸 발표했다. 2024년 5월 말부터 6월에 걸쳐 사용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고 한다.

위치 기록 저장소 변경으로 인해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 곳은 해당 스마트폰 앱으로만 제한된다. 다른 기기에서 계속 위치 기록을 사용하려면 2024년 12월 1일까지 위치 기록을 내보내야 한다.

또 2024년 12월 1일 이후에는 웹에서 위치 기록에 접근할 수 없게 되며 그때까지 내보내기와 위치 기록 공유를 하지 않는 한 지난 90일간의 위치 기록이 구글에 처음 로그인한 단말기로 이동된다고 한다.

내보내기 절차는 먼저 구글 맵 앱을 열고 자신의 아이콘을 누르고 타임라인을 누른다. 오른쪽 상단 … 아이콘을 누르고 설정 및 개인정보를 누른다. 아래로 스크롤해 타임라인 데이터 내보내기를 누르고 저장 위치를 선택하면 내보내기가 완료되며 파일은 JSON 포맷으로 저장된다.

이번 변경에 대해 구글은 사용자 위치 정보는 사적인 것이라며 자사는 이를 안전하게 사용자 관리 하에 두겠다고 약속한다며 구글 맵에서는 광고주를 포함한 그 어떤 사람에게도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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