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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리눅스 사용자 비율 2% 넘었다”

게임 판매 플랫폼 스팀(Steam)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조사를 업데이트하고 2024년 5월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스팀 사용자 중 리눅스를 사용하는 비율이 전체 2%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2024년 5월 스팀 사용자 OS 사용률 내역을 보면 윈도 96.21%, 맥OS 1.47%, 리눅스 2.32%로 리눅스 사용자 비율이 드디어 2%를 넘어섰다. 리눅스만 따로 보면 리눅스 사용자 45.34%가 스팀OS 홀로(SteamOS Holo) 사용자이며 이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증가한 것. 스팀OS 홀로는 휴대용 게이밍 기기인 스팀덱(Steam Deck)에 탑재한 OS로 스팀덱 시장 점유율 확대를 엿볼 수 있다.

더불어 리눅스 게이머 CPU 점유율은 AMD가 75%를 차지했다. 또 리눅스 사용자 GPU 점유율을 보면 AMD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도에선 스팀덱에는 AMD 제작 커스텀 CPU가 탑재되어 있으며 오픈소스 지원과 뛰어난 라이젠 성능 때문에 리눅스 게이머가 AMD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리눅스 사용자 비율이 2%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리눅스 버전 스팀 정식 버전이 출시된 직후인 2013년 3월에도 2%를 넘었다고 한다. 당시 밸브(Valve)는 리눅스 버전 팀 포트리스2(Team Fortress 2)에 한정 아이템을 추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하지만 이후 리눅스 사용자는 곧바로 감소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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