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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무료 게임 컬렉션 나왔다

유튜브 무료 게임 컬렉션 플레이어블(Playables)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플레이어블은 데스크톱과 모바일 모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게임 컬렉션으로 모든 게임이 유튜브 상에서 작동한다.

유튜브에 따르면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는 발견 메뉴에 플레이어블 링크가 표시되고 해당 링크를 통해 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앵그리버드 쇼다운(Angry Birds Showdown), 워드 오브 원더스(Words of Wonders), 컷 더 로프(Cut the Rope), 톰 오브 더 마스크(Tomb of the Mask), 트리비아 크랙(Trivia Crack)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블에서 제공되는 게임은 모두 무료. 안드로이드/iOS에선 유튜브 앱 버전 18.33 이상, 데스크톱은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을 사용해 유튜브에 접속하면 유튜브 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다운로드는 필요 없으며 세이브 데이터는 유튜브 기록으로 저장된다고 한다.

플레이어블은 2023년 11월 경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됐다. 보도에선 플레이어블은 유료 다운로드나 앱 내 과금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업체 앱스토어에 직접적으로 도전하거나 애플 수익성 규칙을 위반하지 않지만 앱스토어 무료 게임과 경쟁하는 건 사실이라며 향후 플레이어블에 광고가 표시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구글이 플레이어블을 수익화할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도에선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플레이한 게임을 표시하는 홈과 이용 가능한 모든 게임을 알파벳순으로 표시하는 브라우즈로 구분하는 것 밖에 못한다고 지적했다. 유튜브 검색창에서 게임을 검색할 수도 있지만 플레이어블에 도달하기 위해선 여러 동영상과 광고를 스크롤해야 한다. 이는 타이틀 구색이 부족하다는 점과 더불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가 애플 앱스토어에 밀리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인 큐레이션 부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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