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재생시간 60분이라는 비교적 긴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틱톡 측은 이 기능을 곧바로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이 기능은 한 소셜미디어 컨설턴트가 발견해 스레드에 보고한 것. 틱톡은 원래 15초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에 대항하기 위해 업로드 가능한 동영상 길이를 점차 늘리고 있다. 현재 사용자는 최장 10분 동영상을 올릴 수 있고 일부 크리에이터는 지난 1월부터 최대 30분 동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또 구독 플랜으로 콘텐츠를 판매하는 사용자는 최대 20분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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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측은 동영상 재생시간 제한을 늘리는 건 크리에이터에게 더 유연하게 새로운 콘텐츠나 대형 콘텐츠를 시도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동영상 재생시간 제한이 60분까지 확대되면 TV 드라마를 1회 전체를 올릴 수 있게 된다. 실제로 권리자가 공식적으로 드라마 1회를 틱톡에 올린 예가 있었지만 1회를 5개 파트로 나눠 올렸다고 한다. 만일 최대 60분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되면 드라마 1회를 그대로 틱톡에 올릴 수 있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2023년 동영상 오른쪽을 길게 누르면 빨리감기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고 가로 비율 동영상 공유 기능과 동영상 내용을 썸네일로 표시하는 기능도 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이런 기능은 유튜브에서 이미 도입된 것으로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에 대항하려는 틱톡 측 자세가 엿보인다. 한편 틱톡에서 최대 60분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정식 제공될 시기는 아직 불명확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