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수부대인 미 해병대 특수작전사령부(MARSOC)가 등에 라이플을 탑재한 4족 보행 무인 지상 무기를 시험 운용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이 무기는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개발한 로봇 Q-UGV에 오닉스인더스트리(Onyx Industries) 총기 시스템을 통합한 것. 고스트로보틱스는 이전부터 미군에 로봇을 공급해 온 업체다. 2021년에는 오닉스인더스트리와 다른 업체 무기를 탑재한 모델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에 고스트로보틱스 로봇에 통합된 오닉스인더스트리 총기 시스템은 AI를 탑재해 사람, 드론, 차량 등을 자동 추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간 조작자에게 목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발사 스위치만은 인간 손에 맡겨져 있다.
오닉스인더스트리에 따르면 MARSOC에선 로봇 최소 2대가 테스트되고 있으며 1대는 7.62×39mm 탄환, 다른 1대는 6.5mm 탄환을 장착 가능한 총기를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터널 공사와 국경 경비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더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자율무기 사용에 대한 윤리적 우려가 있는 가운데 MARSOC 측은 무장한 로봇 개는 현재 평가 중인 많은 사용 사례 중 하나일 뿐이며 자율무기에 관한 국방부 모든 정책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