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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달러 자금 조달 성공한 프레임워크

모니터, 키보드, 그래픽카드 같은 각종 부품을 교체 가능하게 하는 모듈식 PC 개발을 진행하는 프레임워크(Framework)가 버클리벤처스(Buckley Ventures), 앤주파트너스(Anzu Partners), 쿨러마스터(Cooler Master) 등으로부터 1,7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프레임워크 측은 이 자금으로 기존 고객 지원 강화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프레임워크는 지금까지 모듈 교환식 13인치 노트북인 프레임 랩톱 13(Framework Laptop 13)과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고사양 모델인 프레임워크 랩톱 16(Framework Laptop 16) 같은 제품을 판매해왔다.

프레임워크는 최근 기술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사는 매년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수리, 업그레이드, 커스터마이징이 쉽다는 약속이 소비자 공감을 얻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프레임워크는 1,700만 달러 자금 조달을 목표로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실시했다. 자금 조달에 대해 회사 측은 이번 주요 초점은 자금 조달 그 자체 뿐 아니라 자사와의 전략적 연계 구축과 투자 기업으로부터 전문 지식을 얻는 것이었다며 투자를 위해 자사 미션에 대한 신념, 팀의 역량, 협력 기업, 네트워크 범위 등이 투자처를 선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보고했다.

프레임워크에는 벤처캐피탈 1,700만 달러 투자가 모였다. 프레임워크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기존 사용자 지원 확대, 기존 제품 접근성 향상, 신규 사용자와 기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제품 카테고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프레임워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카테고리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인이 더 오래 가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 프레임워크는 벤처캐피털 투자만 받는 게 아니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인증 투자자 자격을 갖춘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100명, 1회 투자 한도 1만 달러로 100만 달러를 모으는 투자 라운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라운드가 성공하면 벤처캐피털 투자를 합쳐 1,800만 달러 자금이 모이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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