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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신규 사용자에게 소액 요금 부과 계획중

엑스가 신규 사용자에게 게시, 댓글, 좋아요, 북마크를 하기 전에 요금을 부과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신규 사용자에게만 요금을 부과하는 이유를 봇 대책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규 사용자가 게시, 댓글, 좋아요, 북마크를 하기 전에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는 것. 이에 따르면 이 정책은 이전에는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만 실시됐으며 처음에는 스팸을 줄이고 사용자 경험 전체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범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됐다.

이 게시물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불행하게도 무자비한 봇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규 사용자 게시 접근에 소액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AI나 트롤 농장은 캡차(CAPTCHA) 같은 인간 여부 확인 테스트도 쉽게 통과한다며 거센 가짜 계정 공격으로 사용 가능한 이름도 소진되어 결과적으로 많은 뛰어난 사용자명을 차지하게 됐다면서 신규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건 엑스에서 급증하는 봇에 대한 대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다른 사용자가 엑스가 지닌 특별함은 누구나 무료로 게시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봇을 막는 게 필요한 건 분명하지만 돈을 내는 것 외에 계산 비용이 높은 예커대 도지코인 채굴 등 무언가를 하는 선택지를 만드는 것은 어떠냐고 올리자 머스크는 그건 소액 수수료를 지불하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선택이라며 요금 부과는 신규 사용자에게만 적용되며 가입 3개월 뒤에는 게시 활동을 무료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엑스가 이 정책을 언제부터 적용할지 신규 사용자가 지불해야 하는 요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2023년 10월 엑스는 뉴질랜드와 필리핀 신규 사용자에게 연간 1달러 소액 이용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 지역에서 엑스에 접속한 신규 사용자는 게시물을 볼 수는 있지만 게시, 댓글, 좋아요, 북마크와 같은 다른 활동을 하려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엑스는 2024년 4월 초 스팸 계정에 대한 대규모 제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팔로어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사용자에게 경고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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