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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포장 박스 속 아이폰 업데이트 기능 내놓는다?

애플은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 스토어에서 포장 박스에 넣은 채 개봉하지 않은 아이폰을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할 수 있는 프레스토(Presto)라는 시스템을 도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프레스토는 2024년 4월 미국 애플 스토어에서 배포되기 시작해 초여름까지는 미국 내 모든 애플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한다. 프레스토는 2023년 말부터 일부 애플 스토어에서 테스트됐다고 한다.

미개봉 아이폰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해주는 시스템을 애플이 개발 중이라는 사실은 2023년 10월 처음 보도됐다. 이후 iOS 17.2 베타 버전 소스코드 분석을 통해 프레스토와 관련한 다수 프레임워크 존재를 발견했다.

프레스토는 미개봉 박스 안 아이폰 전원을 원격으로 켜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뒤 전원을 끌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애플 스토어에서 새 아이폰을 구매한 사용자는 박스에서 꺼낸 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 애플은 또 2024년 출시 예정인 차기 메이저 업데이트 iOS 18을 애플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iOS 18에서는 AI 기반 기능이 주요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뿐 아니라 애플이 iOS 18에서 더욱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새 홈 화면을 도입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iOS 홈 화면 앱 아이콘은 일관성 유지를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격자 위에 고정되어 배치된다. iOS 18에서는 앱 아이콘을 더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게 되고 아이콘 사이에 빈 공간을 둘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애플은 2022년 iOS 16에서 잠금 화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추가했으며 iOS 18 홈 화면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유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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