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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필요 없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설비

영국 국방부가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 설비 기업인 빔글로벌(Beam Global)이 개발한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100만 달러어치 주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빔글로벌 전기차 충전기인 빔 EV ARC 시스템은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공사가 필요 없다는 게 가장 큰 매력. 전기 공사나 설치 공사가 전혀 필요 없는 것. 충전 부스 그대로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된다.

태양광 패널 자가 발전 에너지로 레벨2 충전기 최대 6대에 동시 공급이 가능하다. 또 비상용 120/240V AC 콘센트도 있다. 시스템을 설치할 공간은 일반 주차 공간 1면 정도면 충분하다.

빔 EV ARC 시스템 전용 대형 트레일러인 ARC 모빌리티도 개발되어 있는데 영국 국방부는 충전소 10개와 트레일러 1대를 주문했다. 키프로스에 위치한 영국군 기지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영국군 주문은 빔글로벌 유럽 공장에서 받은 첫 대규모 주문이다. 자연재해 등 비상 상황에도 활약할 수 있는 설비라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도 이미 주문이 많아 미군도 수백 대를 주문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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