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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 브레이브…설치수 급증 이유는?

브레이브소프트웨어(Brave Software)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를 중시한 웹브라우저인 브레이브(Brave) iOS 버전 설치 수가 2024년 3월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브소프트웨어가 제시한 iOS 버전 브레이브 설치 수에 따르면, 2024년 1월 초부터 2월 말까지의 설치 수는 최대 8만 건이었다. 하지만 3월 들어 명백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불과 일주일 만에 3만 건 가량 늘어났다.

원인에 대해 브레이브소프트웨어 측은 2024년 3월 애플이 EU의 디지털 시장법에 부합하기 위해 사파리 이외 웹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브소프트웨어 측은 “왜 애플과 구글이 수년간 기본 브라우저 전환을 어렵게 했겠냐“면서 ”이는 경쟁을 차단하는 강력한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독점 기업이 단순히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독점 옹호론자 주장이 있지만 보다시피 iOS에서 기본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게 된 소비자는 사파리 대신 다른 브라우저를 고릅다며 아마도 이게 구글이 아직 안드로이드에 브라우저 선택 화면을 구현하지 않은 이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사용자에게 브라우저 선택권을 줘야 할 때라며 구글이 진정 사용자를 생각한다면 자유로운 경쟁을 허용하고 사용자가 개인 요구에 맞는 브라우저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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