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제조업체 유니트리(Unitree)가 개발한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인 유니트리 H1(Unitree H1) 최신 버전인 에볼루션 V3.0(Evolution V3.0)이 2족 보행 로봇 주행 속도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유니트리 H1은 유니트리 첫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속도와 파워, 조작성, 유연성이 뛰어난 중국 첫 달리는 인간형 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유연성을 갖춘 운동 능력을 통해 복잡한 지형이나 환경에서도 자율 보행과 주행이 가능하다. 유니트리 H1 키는 1.8m이며 무게는 47kg이다.
이런 유니트리 H1 최신 버전인 에볼루션 V3.0이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중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세웠다.
에볼루션 V3.0은 3.3m/sec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 유니트리에 따르면 에볼루션 V3.0이 낼 수 있는 잠재적 주행 속도는 5m/sec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 댄스 같은 전신 운동도 가능하며 수직 점프도 할 수 있다.
착지할 때 조금 비틀거리지만 균형을 잡는 데 성공한다. 유니트리 H1은 다리 한 쪽마다 허리 부근 3군데, 무릎과 발목 부위에 한 곳씩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인간이 체중을 이동해 균형을 잡듯 자유자재로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두 손으로 바구니를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기민하며 좁은 계단도 자유자재로 오르내린다. 계단을 뒷걸음으로 내려가면서 몸 방향을 180도 바꾸는 고난이도 동작도 실행할 수 있다.
유니트리 H1 상체 상단에 있는 작은 머리 같은 부분은 센서와 카메라가 탑재된 센서 배열. 유니트리 H1은 3D 라이다(LiDAR) 기술을 사용해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맵핑하고 전면 시각 심도 카메라로 거리를 측정하며 이동한다. 다리가 고정된 골반 관절 부분 토크는 최대 360Nm다. 참고로 전동차 토크는 4만Nm, 해머 EV 토크는 1.5Nm다.
애질리티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개발한 캐시(Cassie)는 100m를 4m/sec로 달릴 수 있지만 두 다리만 있는 로봇이기에 2족 보행 휴머노이드로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빅독(BigDog)은 1.7m/sec로 주행하기 때문에 유니트리 H1 주행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