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수술 현장에서 활약한 애플 비전프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롬웰 병원에서 척추 수술 2건에 애플 VR 헤드셋인 애플 비전 프로를 사용했다. 수술에 참여한 의사는 혁명적 도구라고 호평했다.

애플이 꿈꾸는 비전 프로가 의료 기기로 사용되는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다. 물론 의사가 아니라 수술 보조원이 비전 프로를 착용한 것. 수술 중 비전 프로를 착용한 수술 보조원은 비전 프로를 통해 수술실 내 가상 스크린에 표시된 수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술 도구를 선택했다. 수술에 사용된 소프트웨어는 수술용 AI 기업인 eXeX가 개발한 것.

크롬웰 병원 외과의사 시에드 아프탑(Syed Aftab) 박사는 “eXeX와 비전 프로를 사용해 환자 케어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며 ”영국과 유럽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첫 수술팀 중 하나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 기술이 병원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 비전 프로를 이용한 의료 앱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마코(myMako)는 3D 모델로 무릎, 둔부 수술 계획을 지원한다. 펀더멘탈 서저리(Fundamental Surgery), 콜라버레이터 3D(CollaboratOR 3D), 컴플리트 하트X(Complete HeartX)는 의료 연수·교육용이다.

비전OS를 기반으로 개발자가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앱 제작이 가능해졌다. 애플은 비전 프로와 비전OS로 의료 분야가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