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 페이드라루아르(Pays de la Loire) 지방에 있는 묘지에는 태양광 패널 5,000장이 설치된다고 한다. 물론 무덤석 위에 설치하는 건 아니다. 패널을 설치하기 위한 프레임을 만들어 위에 설치하는 것. 운영 시작은 2025년 여름 예정이며 인근 4,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묘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장점이 전력 공급만은 아니다. 패널로 인해 묘지에 그늘이 생겨 참배객에게 그늘을 만들어줄 수 있다. 그늘 덕에 무덤석 온도 상승도 줄어들 수 있을지 모른다.
더구나 패널과 프레임으로 빗물을 모을 계획이며 이를 인근 스포츠시설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물을 재활용할 뿐 아니라 묘지가 진흙범벅이 되는 걸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단점도 있다. 설치 비용 견적액이 무려 335만 유로나 된다.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계획이지만 환경 배려 의식이 강한 유럽다운 시도라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