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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엔진 새 요금 플랜 발표한 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가 언리얼엔진 새 요금 플랜을 발표했다. 4월말 언리얼엔진 5.4 출시와 동시에 적용되는 새 요금 플랜에 대해 영화 업계 등 게임 개발자 외 사용자 중 연간 수익이 1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사용자는 1시트당 연간 1,850달러 구독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에픽게임즈는 2023년 개최한 이벤트인 언리얼페스트 기간 중 언리얼 엔진에 시트 기반 요금 플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에픽게임즈는 이번 발표로 새로운 요금 플랜 금액과 적용 조건을 밝혔다. 청구는 타음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첫째 연간 총수익이 100만 달러가 넘는 기업. 둘째 게임을 제작하지 않는 곳. 셋째 타사 최종 사용자에게 라이선스를 부여해 런타임시 언리얼엔진 코드에 의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 있지 않은 것.

구독 플랜에 가입하면 영화나 TV 프로그램, 건축 비주얼라이제이션, 방송이나 라이브 이벤트용 그래픽 등 리니어 콘텐츠, 개인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되지 않는 몰입형 경험 같은 작품을 제작하는데 언리얼엔진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구독 플랜에는 언리얼엔진 외에도 주로 건축 분야에서 사용되는 시각화 도구 트윈모션(Twinmotion)과 사진에서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도구인 리얼리티캡처(RealityCapture)를 함께 제공한다.

에픽게임즈가 언리얼엔진에 트윈모션과 리얼리티캡처를 번들로 묶은 이유는 언리얼 에디터가 이런 제품을 통합할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덧붙여 이번 가격 변경은 언리얼엔진 5.4 이후 사용자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언리얼엔진 5.3이나 이전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면 갱신할 때까지 가격 변경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발표에 앞서 2023년 10월 새로운 구독 플랜 도입 예정을 발표하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마찬가지로 게임 엔진 유니티가 가격 체계를 크게 바꿔 논란을 일으켰다. 또 에픽게임즈는 2023년 모든 직원 16%에 해당하는 83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유에 대해 팀 스위니 CEO는 재무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행동해야 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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