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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크롬 탭 데이터 훔치는 버그 수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부터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시작했을 때 직전까지 사용하던 구글 크롬 탭 내용이 복사되어 버리는 버그를 수정했다고 보고했다.

이 버그는 2024년 1월 확인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사용자 동의를 얻어 다른 브라우저로부터 데이터 임포트를 실시하는 기능 상태가 복수 기기간에 공유되지 않아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수정 이전부터 문제를 알던 한 전문가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설명을 요구한 게 거부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구나 과거 사례로 엣지를 허가 없이 데스크톱이나 태스크바에 고정하는 업데이트, 크롬을 다운로드하려고 하면 다이얼로그가 표시되는 시책이 있었다는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라우저 홍보를 위해 스파이웨어 같은 전술을 채택해온 만큼 이번 건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렇게 크롬 사용을 그만두게 하려는 방식은 1회가 아니라 몇 년에 걸쳐 몇 차례씩 이뤄졌다고 한다. 또 유럽경제영역 EEA 권역 내에선 디지털 시장법에 의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제거하거나 윈도 서치 인터페이스를 구글 등 검색 공급자가 자체 커스텀 웹 검색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디지털 시장법 규제가 적용되는 건 윈도이며 엣지, 빙 등은 규칙이 면제되어 엣지를 사용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방해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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