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 AI 학습에 작품을 무단 이용한 것에 대해 저작권 침해나 DMCA 위반이라며 미국 화가가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과 미드저니에 대해 일어난 집단 소송에서 영국 예술계가 단결해야 한다는 호소가 이뤄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영국에서 독자적인 집단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는 학습원이 되는 데이터세트에 저작권으로 보호된 이미지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미드저니의 경우 월트디즈니나 프리다 칼로 등 유명한 예술가부터 6세아까지 모두 1만 6,000명 아티스트 목록을 작성해 적극적으로 학습을 실시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티스트 10명이 스테이블 디퓨전과 미드저니, 투고한 작품을 그대로 데이터세트로 한 아트 커뮤니티 디비안아트(DeviantArt)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일으켰다. 집단 소송을 담당하는 매튜 버터릭 변호사는 영국 아티스트와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디자인 아티스트 저작권 협회 DACS가 아티스트와 에이전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 22%가 자신의 작품이 학습에 이용되고 있다고 응답했고 89%는 크리에이티브 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가 생성형 AI를 규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DACS 측은 이 조사는 미드저니 아티스트 목록 문제가 알려지기 전이지만 만일 발견 이후라면 더 강한 반응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