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애플이 독자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오리지널 자율주행차인 가칭 애플카 출시가 2028년으로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명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은 2015년경부터 진행됐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중복되는 지연과 프로젝트를 주도하던 임원 교체에 직면해왔다. 그래도 2021년에는 기술 담당 부사장인 케빈 린치가 프로젝트 타이탄에 참여하며 애플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 타이탄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2028년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애플은 이미 10년 가까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임하고 있지만 애플은 당초 핸들이 없는 완전자율주행차 개발이라는 비전은 비현실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애플은 테슬라와 같은 다른 전기 자동차 제조사가 제공하는 것처럼 제한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애플카는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마찬가지로 운전자 감시 하에 운전을 인계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율주행 레벨로 따지면 레벨2+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프로젝트 타이탄에선 당초 레벨4 상당 자율주행 기능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당연히 애플은 시간이 지나면서 국제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이사회는 2023년 프로젝트 타이탄 출하 계획을 제출할지 프로젝트 자체를 완전히 중단할지에 대해 팀쿡 CEO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 타이탄에선 지금까지 실제로 동작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제조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보도에선 자율주행 기능 사양이 낮아지면서 케빈 린치가 이끄는 프로젝트 타이탄이 개발을 더 진행할 수 있는 건 분명하지만 애플카가 궁극적인 혁신 제품이 될 것인지에 대해선 분명히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 사내에서도 일부 직원으로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