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이 AI도 인간과 비슷한 지식 전달 수단을 통해 기술을 획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상황에 따라 적절히 행동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식에 대해 인간은 TV에서 본 새로운 레시피를 재현하거나 투어 여행에서 가이드를 하거나 동료로부터 복사기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등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효율적으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인간 지식 전달 구조를 AI에 도입하면 AI가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 방대한 사례 데이터를 읽어 들여 많은 시간과 컴퓨팅 능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인간과 AI가 더 유익한 상호 작용을 할 때에도 AI가 인간 지식 전달 방법을 알아두는 게 유익하다.
연구팀은 지식 전달 수단 중 하나로 AI에 움직임을 모방하는 능력을 주고 전문가가 끝까지 동반해 적절한 순서로 목적지에 들어가는 게임을 하게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강화학습 기반 AI가 전혀 점수를 향상시킬 수 없었던 반면 새롭게 모방 능력을 준 AI는 전문가 움직임을 보고 배우는 것으로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학습을 계속하면 지식 전달 정도는 저하되긴 하지만 점수는 향상되어 전문가 지식을 흡수하고 자력으로 점수를 늘리고 있다. 연구팀은 모방을 통해 AI에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지식 전달 능력은 범용 인공지능 개발에 있어 알고리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