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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전도 감지 기능, 등산객 생명 구했다

하이킹 도중 길에서 넘어진 등산객이 애플워치 전도 감지 기능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조지아주 로즈웰에 거주하는 마이크 메난드라는 남성은 지난 4월 애견과 채터후치강 국립휴양지에서 하이킹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이킹 도중 그는 코요테를 만났으며 놀란 코요테가 밀어내자 길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낙하하면서 그가 착용하고 있던 애플워치는 곧바로 낙하를 검지해 경고음을 울리고 화면에 긴급 통보 서비스에 연락할지 통지를 표시해줬다고 한다. 넘어졌을 때 그는 스마트폰을 주머니 안에 넣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꺼내 전화를 걸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팔에 애플워치를 감고 있었기 때문에 화면을 탭해 긴급 신고 서비스에 연락을 넣어 구급차를 부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911에 신고했을 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 대응해줬다며 전화에 대응해준 로즈웰 소방서 등에 감사를 나타냈다. 덧붙여 그는 사고 이후 8개월이 지났지만 발에는 아직도 티타늄 재질 막대가 들어간 상태라고 한다.

사고가 발생한 채터후치강 국립휴양지에선 46세 여성이 마찬가지로 개와 산책 도중 길에서 넘어져 사망했다. 이 남성은 애플 팀쿡 CEO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애플은 이 이야기를 방송에 공유했다. 참고로 전도 검출 기능이나 심박수 변화를 검출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는 애플이나 삼성전자, 가민, 구글 같은 제조사도 판매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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