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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음악 생성 특화한 AI 모델 발표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음악 생성에 특화한 AI 모델인 리리아(Lyria)와 리리아를 이용해 음악 제작이 가능한 2가지 도구 세트(Dream Track, Music AI Tools)를 발표했다.

음악에는 비트나 음계, 하모니 등 방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 AI 모델은 긴 소리 시퀀스를 생성하기 어려웠다. 구글 딥마인드는 음악에는 여러 목소리와 악기 음색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음성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어려움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AI 모델인 리리아는 악기만으로 연주된 악기와 보컬을 포함한 음악을 고품질로 생성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출력 스타일이나 퍼포먼스를 자세하게 제어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 딥마인드는 리리아를 활용할 수 있는 도구 세트로 드림 트랙이라는 도구를 시험적으로 발표했다. 드림 트랙에선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음악 장르와 분위기, 주제를 입력하고 보컬 근원이 될 아티스트를 선택하기만 하면 유튜브 단축을 위한 최대 30초 음악을 생성할 수 있다.

보컬 기초가 되는 아티스트에는 가수 9명이 참여하고 있다. 드림 트랙은 11월 16일부터 일부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거쳤다.

구글 딥마인드는 또 뮤직 AI 툴이라는 도구를 뮤직 AI 인큐베이터(Music AI Incubator)용으로 2023년 후반 출시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뮤직 AI 툴에선 악기를 연주하지 않고 음악 트랙을 구축할 수 있다. 뮤직 AI 툴에선 생성되는 음악에 대해 사용자는 피아노를 이용한다거나 리버브를 거는 등 다양한 특징을 부여할 수 있다. 이런 조작에는 독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한다.

구글 딥마인드는 또 리리아를 이용해 생성한 음악에 대해 AI가 생성한 콘텐츠란느 걸 나타내는 싱크ID(SynthID) 디지털 워터마크가 들어간다고 보고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싱크ID를 이용한 워터마크를 포함해 노이즈 합성, MP3 압축, 트랙 속도 변경 등이 이뤄져도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워터마크는 인간 귀에는 들리지 않아 감상 체험을 해칠 일은 없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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