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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Tbps 초고속 차세대 인터넷 백본 구축했다

중국 칭화대와 조사기업인 서넷(Cernet.com), 화웨이, 차이나모바일이 1.2Tbps 대역폭을 실현한 인터넷 백본을 베이징과 우한, 광저우간에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초고속 차세대 인터넷은 베이징과 우한, 광저우 3개 도시를 연결하는 3,000km 이상 전송 네트워크상에서 실현했다고 한다. 이 네트워크는 중국 미래 인터넷 기술 인프라 FITI(Future Internet Technology Infrastructure)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23년 7월 31일부터 시험 운용이 이뤄지고 다양한 테스트에 합격해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FITI 프로젝트는 10년 이상 중국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칭화대를 포함한 중국에 위치한 4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FITI 프로젝트 네트워크는 초고속 IPv6 인터페이스나 초고속 멀티패스 어그리게이션 등 중국 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는 모두 중국 내에서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화웨이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에선 고해상도 영화 150편을 불과 1초 만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모두 30분 내에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대역폭 1Tbps 이상 초고속 네트워크 실용화는 2025년경까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2022년 1월 국가 인프라를 400Gbps 5세대 인터넷2(Internet2) 네트워크로 옮겼다.

FITI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초고속 네트워크는 운영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중국에 더 빠른 인터넷을 구축하기 위한 고급 기술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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