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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2번째 비행 시험 나선다

스페이스X가 11월 17일 22시 우주선인 스타십 2번째 비행 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9월 보고서에서 1차 시험 비행 실패 원인을 헤비부스터 후단에서 추진제가 유출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누설된 추진제가 화재를 일으켜 부스터 엔진과 비행 컴퓨터 통신이 차단되어 제어 불능이 되어 버렸다는 것. 2번째 시험 비행에선 추진제 누출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도 기존 소화 시스템을 크게 확장했다고 한다.

또 첫 번째 시험 비행에서 발사대 기초가 파괴되어 주위에 피해를 가져온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대폭적인 기초 보강과 화염 편향기 추가를 실시했다. 그 밖에 스타십 2번째 엔진을 이용해 스타십과 부스터를 멀리하는 핫스테이지 분리 시스템을 탑재하거나 초중량 랩터 엔진용으로 새로운 전자 추력 벡터 제어 TVC 시스템을 개발해 유압 제어를 전자 제어로 전환하는 등 개선을 실시했다고 한다.

스페이스X는 9월 2번째 시험 비행 허가를 미연방항공국 FAA에 신청하고 있으며 11월 15일 발사 허가가 내려졌다. 발사 허가가 내려지면서 스페이스X는 11월 17일 오전 7시(현지시간) 2회 시험 비행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계획대로 진행하면 발사 후 90분간 비행해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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