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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결산 발표한 유니티 “전년대비 수익 69% 증가했지만…”

유니티 테크놀러지(Unity Technologies)가 3분기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억 4,42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억 5,370만 달러에는 도달하지 않아 추가 개선을 위해 인원 감축을 포함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티는 최근 5분기 순조로운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5억 3,300만 달러, 이번에 발표한 3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억 4,4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3분기 수익 5억 5,37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부진이라는 것. 보고를 받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5% 하락했다고 한다.

덧붙여 수익 증가 상당 부분은 모바일 광고 기업 아이언소스(ironSource) 인수에 따른 것. 순손실은 전기 2억 5,000만 달러에서 1억 2,410만 달러로 줄었다.

게임 개발 도구를 포함한 크리에이트 솔루션 부문 성장이 나빴던 것에 대해선 중국에서 게임 규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수익이 감소한 게 요인으로 지적됐다. 3분기 큰 사건으로는 2023년 9월 가격 개정 문제로 결국 존 리치티엘로 CEO가 퇴임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이에 대해 유니티 측은 유니티 런타임 피(Unity Runtime Fee) 도입이 용이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고객과 마찰이 생겨 단기적으론 역풍이 생겼다며 비즈니스 모델 변경 영향은 2024년 중 게임 출시와 함께 증가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덧붙여 4분기에는 사업 중지나 인원 감축, 사무실 공간 감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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