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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에 영상‧음성 통화 기능 등장했다

일론 머스크가 오랫동안 엑스에 음성과 영상 통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언해왔지만 드디어 이 기능이 실현된 게 밝혀졌다.

엑스 일부 사용자가 음성, 영상 통화가 추가됐다고 보고한 것. 엑스 통화 기능이 출현한 사용자로부터 스크린샷을 입수한 보도에 따르면 엑스 앱 설정 화면에는 새롭게 음성‧화상 통화를 유효화한다는 옵션이 출연했다는 것이다. 이 옵션을 활성화하면 통화할 수 있는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고 구체적으론 주소록에 등록된 사용자, 팔로우 사용자, 인증 사용자 3종류가 있다. 3가지 모두와 통화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또 통화를 걸고 싶은 상대방 DM을 열고 화면 오른쪽 위에 위치한 수화기 아이콘을 탭해 음성 통화 또는 화상 통화를 선택해 통화가 가능해진다. 엑스는 통화 기능 론칭을 공식 발표하고 있지 않다. 일론 머스크는 기존 트위터를 인수하고 나서 항상 엑스를 모든 걸 갖춘 앱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그 일환으로 엑스에 통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오랫동안 밝혀왔고 이 기능에 대해 iOS나 안드로이드, 맥, PC에서 전화번호 필요 없이 이용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참고로 머스크는 엑스에 통화 기능이 출현했다는 투고를 리포스팅해 엑스 초기 버전 영상‧음성 통화라며 자신의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엑스가 통화 기능을 얼마나 폭넓게 배포하고 있는지는 불명이며 구독 서비스인 엑스 프리미엄 이외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게 될지는 불명확하다. 하지만 해시태그 발명자이자 오픈소스 제창자인 크리스 메시나가 엑스에서 통화 기능을 이용하는데 있어 엑스 프리미엄이 필요하다는 걸 시사하는 설명이 코드 내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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