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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광고 차단 팝업, 윈도폰 선택하면 회피 가능?

광고 차단기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용자에게 광고 차단기를 사용하는 건 유튜브 이용 약관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팝업이 표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팝업은 웹브라우저 사용자 에이전트를 윈도폰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회피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3년 5월경부터 유튜브는 일부 사용자에게 유튜브 광고를 차단하지 않거나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라는 표시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 표시는 일부 광고 차단 필터를 사용하는 걸 회피할 수 있지만 엑스 사용자에 따르면 사용자 에이전트를 윈도폰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회피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사용자 에이전트는 이용하는 웹브라우저 종류 등으로 이 정보는 유튜브 같은 페이지를 액세스할 때 서버 측으로 전송된다. 사용자 에이전트는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와 확장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쉽게 가장할 수 있다. 구글이 제공하는 사용자 에이전트 전환용 프로그램도 있다. 해당 확장 기능(User-Agent Switcher for Chrome)은 사용하기 쉽고 크롬에 확장 플러그인을 추가한다. 확장 기능 아이콘을 클릭하고 윈도폰을 선택하면 사용자 에이전트는 윈도폰으로 전환된다.

왜 윈도폰만 놓칠까. 구글이 구형 윈도폰에 대한 지원을 거의 중단해 버린 게 이유가 아닐까, 지원되지 않는 윈도폰을 광고 차단 경고 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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