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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상용 클라우드 컴퓨터 등장했다

스타트업인 옥시드(Oxide)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 클라우드 컴퓨터를 일반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조립과 배선이 끝난 상태로 출하되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상자에서 꺼내면 곧바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하면 대형 IT 기업이 진행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계약하고 데이터센터에 위치한 서버 일부를 시간 단위로 빌리는 게 보통. 서버를 사내에 설치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구성을 구축할 필요가 있어 난이도가 높다. 이번에 등장한 옥시드 클라우드 컴퓨터(Oxide Cloud Computer)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정리해 제공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클랑누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서버랙 크기는 2354×600×1060mm이며 무게는 1,145kg이다. 64코어 128스레드 AMD 밀란 에픽 7713P를 장착한 모듈을 32장 설치할 수 있으며 최대 32TiB 메모리, 최대 931.5TiB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최대 소비 전력은 15kW다. 그 뿐 아니라 전면에 케이블이 없을 뿐 아니라 모든 접속은 꽂는 것만으로 OK다. 모듈을 추가할 때에도 일체 배선 작업이 불필요하다고 한다. 자체 네트워크 스위치를 탑재해 최대 12.8Tbps까지 통신을 지원한다.

관리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로 일반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없는 투명성을 기대할 수 있다. 버그 수정이나 업데이트를 받으려면 라이선스 비용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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