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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세대, 스마트폰 알림 횟수 일 4,500회”

CSM(Common Sense Media)과 미시간대 C.S.모트아동병원(CS Mott Children’s Hospital)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 시대에 태어난 젊은층은 스마트폰으로 하루 수신하는 통지가 4,5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11∼17세 사이 어린이 스마트폰 데이터를 일주일간 추적한 것이다.

이번 실험에선 안드로이드 기기만 사용했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는 하루 평균 4시간 반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1회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하루 2∼498회까지 다양한 데이터 포인트가 있었다.

아이는 하루 4,500개 이상 알림을 기기에서 받고 24시간당 오는 알림 평균이 237회로 대부분은 스냅챗이나 디스코드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였다고 한다. 보고서에선 알림이 상당히 많고 밤낮 관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자 관리가 필요하다며 100건에 달하는 메시지를 받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SNS는 참여를 높이기 위해 10대를 끌어당기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틱톡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조사 대상 10대 중 50%가 한 주 틱톡을 사용했으며 평균 사용 시간은 1시간 52분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10대는 틱톡이 다른 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비해 가벼운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어 상당히 강력한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고 한다.

15세 연구 참가자는 자신은 틱톡 알고리즘이 다른 것보다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독성에 있어 끌리는 느낌이 짙고 빠른 것도 매력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 인기는 2010∼2020년대 중반에 걸쳐 태어난 알파 세대 사이에선 저하되고 있다.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건 주로 1946∼1964년 사이 태어난 세대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아이는 어떤 형태로든 페이스북을 사용한 건 20% 미만이었다.

2021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미국 10대 1만 명 중 페이스북을 좋아하는 앱이라고 응답한 건 2%였다. 또 지난해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데이터에서 미국 10대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한 건 3분의 1 이하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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