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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생성 AI 3개 모델 업데이트 나선 어도비

어도비가 10월 10일 지난 3월 발표한 생성형 AI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 업데이트에 더해 차세대 모델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2 모델(Adobe Firefly Image 2 Model),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Adobe Firefly Vector Model),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Adobe Firefly Design Model)을 발표했다. 어도비는 그 밖에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셥, 어도비 익스프레스 등 업데이트 실시도 밝혔다.

어도비는 연례 콘퍼런스인 어도비 맥스 기간 중 자체 생성형 AI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AI 모델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먼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2 모델은 일반 이미지 생성 AI가 가능한 프롬프트로 이미지나 일러스트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Text to Image) 개선 버전으로 기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보다 높은 이미지 품질을 실현하고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2 모델은 인간에 대한 렌더링 품질을 높이고 기존 모델보다 피부, 머리카락, 눈, 손, 신체 구조에 대한 생성 능력을 높여준다. 그 밖에 견본 일러스트나 디자인 등에서 사용자가 지정한 커스텀 스타일로 콘텐츠를 생성해주는 기능(Generative Match)도 추가된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2 모델은 기존 모델에서 텍스트 프롬프트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또 사용자에게 더 나은 생성을 위해 프롬프트 개선 제아을 제시할 수도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2 모델은 기존 보델보다 피부 모공 질감과 식물 잎 같은 세부 사항을 충실하게 재현할 수 있다. 수동 모드에선 사용자가 실제 카메라를 조정할 수 있게 생성된 이미지 피사계 심도, 모션블러 등을 조정해 더 현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한편 자동 모드에선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대해 사진 또는 아트 중 선택해 프롬프트에 따른 이미지 생성이 이뤄진다고 한다.

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를 직접 다른 사용자와 공유, 저장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사용된 프롬프트를 확인하고 프롬프트를 재사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미세 조정할 수 있다. 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서 생성한 이미지 파일을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다른 앱에서 해당 이미지를 열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서 생성한 이미지를 공유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른 사용자가 열어 이미지, 프롬프트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2 모델은 어도비 스톡이 수록한 이미지나 오픈 라이선스 이미지, 퍼블릭 도메인 콘텐츠로 학습하고 있어 상용 이용도 가능하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2 모델은 10월 10일부터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웹 버전으로 데모 제공을 시작하고 유료 플랜에선 먼저 이미지 생성 등 처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은 벡터 이미지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로 일러스트레이터 새 기능인 텍스트로부터 벡터 작성으로 향후 탑재 예정이다. 텍스트에서 벡터 제작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다양한 아이콘이나 패턴 등 벡터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미지를 생성할 때에는 원래 존재하는 일러스트 등 스타일과 일치하는 일러스트나 디자인 등을 생성할 수 있다. 도 기존 모델에선 생성할 때 그러데이션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지만 새 엔진에선 그러데이션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사용자가 독자 편집할 수도 있다.

또 생성된 일러스트레이션에 포함된 모든 요소가 논리적으로 그룹화되는 동시에 레이어링도 수행된다. 사용자는 최종적으로 벡터 출력을 미세 조정,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에서 이미지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생성할 때 일러스트와 디자인에 이음새가 없는 원활한 패턴이 적용된다. 더구나 복수 곡선이 교차하는 등 세세한 부분도 고품질로 표현하는 게 가능하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2 모델과 어도비 스톡, 어도비 폰트를 조합한 레리아웃 기술을 탑재해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편집할 수 있는 일반 종횡비에 따른 텍스트를 포함한 이미지나 광고 디자인 등을 생성해주는 모델이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에 탑재 예정인 텍스트로부터 템플릿 생성 기능을 이용하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가 프롬프트에 따른 텍스트나 이미지를 선택해 SNS 등에 게재할 수 있는 온라인 광고를 자동 생성하고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문자 크기, 텍스트 색상, 위치 등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그 밖에 어도비는 자사 앱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사진 현상 등을 실시하는 어도비 라이트룸에선 AI를 이용한 렌즈 블러 기능을 탑재한다. 또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프리미어 프로에선 캡션이나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직접 투고하는 기능도 대응한다.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프로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에 구현된 리뷰용 공유 기능을 도입한다.

또 기업용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Adobe Experience Manager)에 사용성을 높이는 메이저 업데이트를 추가했으며 엔드투엔드 기업용 솔루션인 어도비 젠스튜디오(Adobe GenStudio)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도입해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따라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는 맞춤 설정 기능 도입을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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