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구글, 의료 전문가 위한 버텍스AI 서치 기능 발표해

10월 8∼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헬스케어 이벤트인 HLTH 23 기간 중 구글이 의료 관계자용인 버텍스 AI 서치(Vertex AI Search) 새 기능을 발표했다.

의료 현장에선 필기 메모와 문장을 스캔해 저장할 수 있지만 이런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검색하는 건 어려워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또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걸쳐 저장되기 일쑤이며 어떤 데이터끼리 관련되어 있는지 알려면 전문 임상 지식이 필요하고 관리 비용과 노동력 확보 면에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은 생성형 AI를 이용한 의료 관계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버텍스 AI 서치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버텍스 AI 서치는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면 예를 들어 의사가 환자 병력을 알고 싶을 때 메모, 팩스, 전자의료기록 등을 읽는 대신 이 환자는 지난 12개월간 어떤 약을 복용했냐고 질문하면 관련 데이터가 표시된다.

이번에 발표된 의료 관계자용 기능은 버텍스 AI 서치에 기존보다 존재했던 문서나 외부 웹사이트 등 데이터 소스를 검색하는 기능을 발전시킨 것으로 조직 내부 원 데이터 링크를 설치할 수 있어 AI가 엉망인 정보를 생성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 기능은 10월 9일부터 조기 액세스를 신청할 수 있다. 참고로 조기 액세스 전부터 구글은 일부 의료기관과 협력해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관리 효율 향상, 임상의 결정 지원 강화, 공평한 환자 경험 창출과 헬스 리터러시 향상이라는 3개 분야에 대해 AI 영향이 크다고 한다. 또 버텍스 AI에 설치되어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인 PmLM2나 빅쿼리, 룩커 등 데이터 분석 툴(Care.ai)을 이용해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