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50년 전 사망했는데…” 얼굴 인증으로 들통난 부정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50년 이상 전에 사망한 형제의 부정이 얼굴 인증으로 폭로됐다고 한다. 이 남성은 나폴레옹 곤잘레스로 나이는 86세. 무려 58년간 자신의 형제로 속여 사회 보장을 이중으로 받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 것.

계기가 된 건 자동차 관리국에서 이뤄진 얼굴 인증 때문이다. 본인 얼굴이지만 형제까지 2인분 개인 정보가 나온 것이다. 그의 형제가 죽은 건 어릴 적 얘기지만 이 남성은 급부금 뿐 아니라 여권이나 신분증명서도 2인분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우편, 통신 사기, 사회보장 사기, 여권 사기, 신원 사칭 등 죄목이 이어지지만 우편, 통신 사기만으로도 최대 20년 징역이 된다. 그의 말에 따르면 1960년대 공군 특별 잠입 수사 당시 죽은 형제로 임무에 임하도록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도 이중 급부는 불법이다. 다만 이 사건에서 이중 급부로 받은 액수보다 수감 비용이 더 크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