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갖는 5가지 감각 중 시각은 인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건을 명확하게 보는 능력을 잃으면 사고나 기억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에선 노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시력과 인지 능력에 대해 조사한 연구 논문이 발표되어 시력이 저하되면 치매를 앓을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연구는 미시간대학 학술의료센터가 발표한 것. 연구 대상자는 모두 71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77세였다. 피험자는 가까운 것과 먼 것을 보는 시력, 배경에 대비가 약한 문자를 읽는 능력, 기억력과 사고 능력을 검사했다. 또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인지 장애 진단을 포함한 건강 정보 제공도 지시됐다.
조사 결과 전체 피험자 12%가 치매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가까운 곳을 보는 시력에 문제가 있는 그룹으로 한정하면 치매 비율은 22% 가까이에 달했다고 한다. 또 멀리 보는 시력에 가벼운 문제가 있는 사람 19%, 중간 정도 또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 33%에 치매 징후가 보였다. 멀리 보는 시력에 중간 정도나 심한 장애가 있는 사람은 시력에 문제가 없는 사람보다 치매가 될 가능성이 72%나 높았다고 한다.
동시에 배경에 대비가 약한 문자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치매 징후가 26%였다. 또 시력에 복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정상 시력자보다 치매가 될 가능성이 35% 높았다고 한다. 또 이 연구는 백내장 수술을 받아 시력이 회복된 사람 치매 발병률이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지는 걸 언급하고 있다. 연구팀은 눈 건강을 우선시하는 게 시각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과 행복을 최적화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시각 최적화가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전략이 되려면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