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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쥐와 순환계 공유했더니 수명 10% 연장?

생후 3개월 쥐와 생후 2년 쥐를 결합해 순환계를 공유하게 한 결과 고령 쥐 수명이 10%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 유전학 연구팀은 생후 2개월 젊은 쥐와 생후 2년 늙은 쥐를 준비해 HPB(Heterochronic parabiosis)라고 불리는 수술을 실시, 두 마리 순환계를 결합했다.

이후 12주간 결합 상태를 유지했고 이 기간 중 두 마리는 동일 혈액과 세포를 공유했다. 12주간이라는 기간은 인간으로 따지면 8년에 상당한다고 한다. 12주 뒤 실시한 검사 결과 젊은 쥐로부터 혈액을 얻은 고령 쥐는 다른 쥐보다 오래 살아 혈액과 간의 생물학적 연령을 극적으로 줄였다고 한다. 또 두 마리를 떼어내 경과를 관찰했는데 분리 2개월 이후에도 회춘 효과는 지속되고 있었다고 보고됐다.

연구팀은 결합을 장기간 지속하면 결국 수명과 건강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어른 쥐가 완화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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