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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월 조회수 18%는 슈퍼 리스너 2%가…

스포티파이가 2023년 상반기 사용자 청취 행동을 조사했다. 올해 7월 보고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사용자 가운데 2% 정도인 슈퍼 리스너(Super Listener)가 전체 조회수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는 슈퍼 리스너에 대해 지난 28일간 가장 열정적인 활성 사용자 또는 앞으로 아티스트 음악을 계속 스트리밍할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라고 정의한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슈퍼 리스너는 미국 인구 15%로 평균 사용자와 비교해 매달 80% 많은 시간을 음악에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15일과 3월 15일 사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포티파이 조사에서 슈퍼 리스너 수는 아티스트 월간 시청 사용자 중 2%에 불과하지만 평균 재생 횟수는 전월 재생 횟수 18%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월간 시청 사용자가 1만 명 이하인 아티스트인 경우 1% 슈퍼 리스너가 월간 스트리밍 전체 22%를 차지하고 2,500만 명 이상 월간 시청 사용자를 보유한 아티스트에선 슈퍼 리스너 5%가 월간 스트리밍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더구나 슈퍼 리스너 3분의 2 이상은 6개월 이후에도 슈퍼 리스너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 슈퍼 리스너는 스포티파이를 통해 아티스트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으며 월간 시청 사용자가 1만 명인 아티스트의 경우 사용자 2%가 모든 머천다이즈 매출 52%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슈퍼 리스너가 많은 국가 순위를 보면 칠레, 멕시코, 캐나다, 홍콩, 미국 순이다.

스포티파이 측은 7월 초 새로운 세그먼트 대시보드(Spotify for Artists)를 시작했으며 아티스트와 팀이 잠재고객 구성자에 대한 빈도와 스트리밍 방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청충 분석을 통해 아티스트에게 중요한 슈퍼 리스너 정착을 촉진할 수 있어 아티스트 경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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