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Chipotle)가 아보카도를 절반으로 자르고 씨를 꺼내 껍질을 벗기는 로봇인 오토카도(Autocado)를 개발했다. 아보카도를 벗기는 건 번거로운 일이다. 이를 통해 요리 준비도 꽤 편해진다. 아보카도를 위에 놔두면 껍질도 벗기고 씨가 없는 절반 상태로 나오는 것.
아보카도 로봇을 치폴레와 개발한 곳은 기술과 자동화로 식품 산업을 돕는 베부(Vebu)라는 기업이다. 아보카도는 11kg까지 단번에 처리할 수 있고 벗긴 껍질과 씨앗은 제대로 쓰레기통에 넣어준다. 필요한 열매 부분은 스테인리스 바구니에 들어가고 이를 주방으로 옮기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구조다.
치폴레에 따르면 지금까지 직원이 수동으로 만들던 음식 완성에 50분이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로봇 덕에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 그 사이 직원은 다른 요리 준비가 가능하다. 아보카도 로봇은 아직 시작 단계지만 제대로 자리 잡으면 미국 전역에서 도입되어갈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