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는 리눅스 기반 모바일 게이밍 PC인 스팀덱(Steam Deck)을 출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팀에서 제공하는 게임 타이틀 75%가 스팀덱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스팀덱은 리눅스 기반 스팀OS를 탑재한 모바일 게이밍 PC로 스팀 내 다양한 PC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스팀덱에서 제공되는 타이틀은 대부분 윈도용으로 개발됐다. 윈도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게임은 그대로라면 리눅스에서 즐길 수 없지만 밸브는 리눅스상에서도 윈도용 게임을 놀 수 있도록 하는 오픈소스 도구인 프로톤(Proton)을 개발하고 있어 리눅스상에서도 놀 수 있는 게임 타이틀은 증가하고 있다.
리눅스 기반 스팀덱에는 이 프로톤 커스텀 버전인 프로톤 GE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스팀에서 전달되는 게임 대부분을 스팀덱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제 스팀덱에 대응하는 타이틀은 전체 중 75%에 달한다. 보도에 따르면 플레이 가능 혹은 확인된 게임은 6개월마다 3,000개 추이로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는 1만 개까지 늘었다고 한다.
물론 확인됨이 아니라 플레이 가능 타이틀은 스팀덱에서 시작 혹은 플레이 자체는 가능하지만 도중에 문제가 발생해 플레이를 계속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확인됨 타이틀이 늘어나는 건 중요하지만 밸브에 의한 타이틀 검증 자체는 늘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스팀덱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타이틀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확실히 플레이할 수 있는 확인됨 타이틀 비율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다만 릴리스 전에 이미 게임 개발사나 밸브가 검증하는 케이스도 서서히 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많은 개발사가 밸브와 파트너사가 함께 자신의 타이틀을 스팀덱에서 작동시키기 위해 선수를 치기 시작했다는 징후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