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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반도체 제조 필요한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

중국 상무부가 반도체에 필요한 갈륨이나 게르마늄 수출에 규제를 걸 것이라고 7월 3일자로 발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칩과 반도체 제조 장치 수출 규제를 실시하는 서방에 대한 견제로 여겨지고 있다.

게르마늄은 광섬유나 적외선 센서, 태양전지, 발광 다이오드에 사용되고 있으며 갈륨은 마이크로파나 고속 스위칭 회로에 사용되고 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중국이 세계 최대 공급국이 되고 있으며 게르마늄은 60%, 갈륨은 94%가 중국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또 반도체 소자 재료가 되는 갈륨을 충분한 품질로 제조하고 있는 건 세계에서 몇 개 기업 뿐이며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상무부는 갈륨과 게르마늄, 이들 원소를 포함한 일부 화합물을 중국에서 수출할 경우 먼저 상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정했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전과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규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규제 영향은 소지한 기기나 부품 재고에 따른다며 앞으로 1년 정도는 견딘다고 해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보도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에 대해 AI에 사용되는 칩 수출 규제를 검토하는 등 서방의 중국에 대한 규제 조치에 대한 견제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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