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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레딧 공식 게시판 폐쇄한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는 지난 4월 새로운 유료 API를 발표한 뒤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3시간 동안 레딧 서버가 다운되는 등 다양한 항의 활동이 진행됐다. 샌드박스형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하는 모장스튜디오(Mojang Studios)는 유료 API 도입에 대한 항의로 레딧 내 마인크래프트 공식 페이지(r /Minecraft)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마인크래프트 공식 서브레딧인 이곳에는 등록자 740만 명을 보유한 레딧 내 가장 큰 커뮤니티 중 하나였다. 이곳은 게임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기술 지원, 변경 로그를 확인하는데 유용한 곳이었다.

하지만 레딧이 지난 4월 API 유료화를 표명하며 중재자에게 필수적인 타사 앱이 소멸될 수 있다는 우려로 7,000개 이상 서브레딧이 참여해 항의를 위한 비공개화가 이뤄졌다. 이런 흐름에 따라 모장스튜디오는 6월 28일 공식 서브레딧 내에서 레딧 경영진은 최근 많은 서브레딧에서 규칙과 모더레이션 변경으로 이어지는 변경으로 인해 더 이상 레딧은 공식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플레이어에게 소개하는데 적합한 장소가 아니라고 느꼈다며 서브레딧 내에서 모장스튜디오가 새로 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eedback
by u/sliced_lime in Minecraft

모장스튜디오 게시물에 대해 한 사용자는 모장스튜디오 결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공감을 나타내고 향후 게임 업데이트 이력을 확인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있냐며 새로운 교류 장소 후보를 말하기도 했다.

모장스튜디오 측은 의견을 개발팀에게 알리고 싶다면 공식 의견 사이트에 액세스하거나 공식 SNS에 문의하는 게 좋겠다며 향후 비공식 스레드를 만드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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