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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바늘 직접 그리는 아날로그 시계

네덜란드 디자이너인 마틴 바스는 시계에 인간이 들어가 시간이 진행될 때마다 분침과 시침을 안쪽에서 다시 그리는 것처럼 보이는 아트 작품인 리얼타임(Real Time)을 제작하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리얼타임 동작 영상이 올라오고 있어 이상한 시계가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리얼타임은 미리 녹화한 인간이 바늘을 다시 그리는 영화를 실제 시간에 맞춰 비춰주는 아트 작품. 런던 패딩턴역에 설치된 리얼타임 동작 영상을 볼 수 있다. 시계 안에 작은 인간 모습이 보이고 인간이 시계 안쪽에서 분침을 닦은 다음 시계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분침을 그린다. 이렇게 시계 바늘이 1분 진행된다. 리얼타임에선 이런 식으로 12시간분 영상이 계속 흐른다.

이곳 뿐 아니라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는 패딩턴역보다 더 큰 리얼타임이 설치되어 있다. 작가는 인력으로 다시 그리는 디지털 시계를 즐길 수 있는 iOS용 시계 앱(Analog Digital Clock)도 선보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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