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자동차 배터리 상태 앱, 中에 위치 정보 전송해왔다

스마트폰용 앱 중에는 연락처나 위치 정보 등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게 많다. 새롭게 자동차에 탑재한 배터리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앱이 중국 위치 정보를 송신하고 있는 게 밝혀졌다. 문제가 된 앱은 안드로이드만으로도 1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되고 있다고 한다.

문제의 앱은 퀵링크스(Quicklynks) 배터리 상태 검사기와 함께 사용하는 BM2라는 앱이다. BM2에는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이 존재하고 안드로이드 버전 다운로드 수는 현재 10만 회 이상에 달한다. BM2 리뷰는 다수 올라오고 있기도 하다.

한 해커가 BM2 통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BM2는 사용자 위치 정보를 수집해 중국 지도 서비스 Amap(高度地图)에 송신하고 있는 게 밝혀졌다. 데이터 송신처는 해당 지도 제공원인 알리바바가 관리하는 베이징과 홍콩 서버로 위치 정보에는 GPS 좌표, 와이파이,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발견 시점에는 안드로이드 버전 BM2 배포 페이지에는 제3자에게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으며 정보를 일절 수집하지 않는다는 취지가 표시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버전 배포 페이지에는 위치 정보, 사진과 영상, 기기 또는 그 외 ID를 수집하는 취지가 덧붙여지고 있지만 제3자에게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취지가 계속 표시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